혹시 인간관계가 힘들고 불편한가? 이렇게 머리 싸매느니, 그냥 차라리 혼자 있는게 편하고. 상처 받는게 두려워서 '인간관계가 아예 처음부터 없는게 깔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가?
이런 성향의 사람들을 이 작가는 '회피형'이라고 칭하며, 요즘 시대에 이 유형의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작가는 이러한 유형이 되는 이유를 어린시절의 경험을 통해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회피형 인간들의 인생을 더 편안하게 살 수 있는지 방법을 모색한다.
이 책의 줄거리를 더 이야기해보자면
먼저 작가는 애착 유형 이론(안정형, 불안형, 회피형)을 주장한다.
자칫 어려워 보이지만, 다양한 유명인의 인생 스토리와 일반인들의 상담 사례를 분석하여 쉽게 접근하면서도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를 놓치지 않았다.
그 뒤의 글에서는 '회피형 인간의 사랑이나 직장생활' 등을 이야기 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탐색해본다.
마지막 장에서는 '상처 받지 않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라는 부분을 통해서 회피형 독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안전기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또, 나름 맨 뒷장에 부록으로 '애착 성향 진단 테스트'가 들어 있어서 독자가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다.개인적으로 나는 이 테스트지로 애인의 성향을 파악해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이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좀 더 심도 깊은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았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923616
사람은 모두 어린 시절의 상처나 대인 관계의 어려움을 갖고 있다. 나는 하나의 원인이 이를 만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게 영구적이지도 않으니 과거에 매달리기 보다는 계속해서 나 스스로와 진솔한 대화를 시도하고, 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현재를 사는게 중요한 것 같다.그런 측면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평점 : ★★★★☆
<인상깊은 구절 - 151p>
이것 역시 회피형 인간의 전형적인 심리 중 하나이다.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불쾌해하면서도 거꾸로 칭찬받거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것도 부담스러워 한다.
혹시라도 자신이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쩌나, 상대를 실망시키면 어쩌나 싶어서 안절부절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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