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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리뷰]반고흐, 영혼의 편지 - 빈센트 반고흐 지음, 신성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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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라는 예술가의 삶은 영화나 책으로 언제나 화제가 된다. 

그의 예술가로서의 굳은 마음가짐이나 성실한 면모, 

죽기 전까지 성공하지 못한 비운의 가난한 삶, 

그를 도와준 테오라는 존재 등 여러 극적인 요소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타인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이지만 자신의 삶을 참 솔직하게 직면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에게도 다른사람에게도 날 것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은데, 

자신의 존재를 주저 없이 테오에게 보여주며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멋있었다. 

 

또한 자신을 실력을 그대로 인정하고

화가로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들이 많았다. 

밥을 먹거나 잠을 자는 시간 외에는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다는 묘사가 자주 등장하며, 

여러 그림 장르, 기법을 바꿔가면서 시도해보는 모습이 

예술 학도들에게 큰 감명으로 다가올 것 같다. 

 

 

인상 깊은 구절이 있었다.  

" 될 수 있으면 그림 그리는 데 방해가 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피해갈 생각이다. 

그림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림 이외의 어떤 것에도 주의를 빼앗기고 싶지 않다." 

 

 

참으로 고흐다운, 그리고 진정 사람다운 삶이다. 

무엇인가에 이렇게 몰두하고, 무엇인가를 열렬히 사랑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참된 행복한 예술가의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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